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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에두아르도 하우레기/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다산책방/말하는 고양이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제목이 참 마음에 들어서 읽었어요. 행복이라는 단어를 내뱉기에는 이제 조금 쑥스러운 기분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행복하라고 말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작은 위로가 될 것 같은 마음에 책을 빌렸어요. 주인공은 10년 동안 사랑했던 남자친구의 외도 사실을 알아차리며 과로로 인해 우울증 판단을 받고, 본가는 파산하는 등 힘든 상황을 겪게 됩니다. 그 때 다가온 말하는 고양이 시빌은 그녀에게 몇 가지 훈련을 시켜요. 몇 가지 훈련 중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일어나지 않은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자신만의 벽돌(방)을 세우고 가두는 것이 있어요. 저의 신념과 닿아있는 훈련이었어요. 몇 가지 사건을 .. 2022. 3. 12.

[판교 맛집] 이가네 양꼬치/판교 회식코스/판교 회식/판교 양꼬치/양갈비/판교 양갈비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판교 양꼬치, 양갈비 찐 맛집을 소개드릴게요! 여기는 '판교 양꼬치 = 이가네'로 통할만큼 양꼬치, 양갈비 맛집이에요. 판교 이가네 양꼬치 유스페이스점 저희는 회식하면 양꼬치를 자주 먹어요! 그만큼 가격대가 있는만큼, 맛도 있는 집이라 회식 장소로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대신 6시 이후로는 예약이 불가능 하고, 가서 줄 서야해요. 웨이팅이 길어서, 한 시간 정도는 늘 기다려서 먹었던 것 같아요. 외부가 넓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맛집이라서 사람이 늘 바글 바글해요. 그래서 조금 일찍 가시거나, 웨이팅 빠르게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양왕갈비 (23,000원) 먼저 제 최애 메뉴 왕양갈비부터 소개드릴게요! 1인분에 원래 22,000원이었는데 그새 천 원이 올랐군요? 2월에 방문.. 2022. 3. 11.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신비록 얻기/사마자르 퀘스트/발컨으로 포켓몬하기/진정환 던지기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저는 발컨임에도 불구하고 사마자르 퀘스트를 완수해서 지금 굉장히 업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타고 날아다니고 강을 건널 수 있는 신비록도 드디어 얻었어요! 처음으로 제대로된 메인퀘스트를 깨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이제 저도 신비록 타면서 달릴 수 있습니다! 다른 유저들이 신비록 타고 다니는 게 정말 부러웠는데 드디어 저도 겟했어요! 여기서 좀 웃겼는데, 피리를 부는 장면이 있는데 조금 웃겨요. 그랏샤! 사마자르 퀘스트를 깨려면 몇 번 왔다갔다하고 보고도 해야해서 조금 귀찮았어요. (ㅠㅠ) 드디어 나타난 사마자르, 너무 무서웠어요. 저는 발컨이라 세 번만에 성공했어요. 회피하면서 진정환 던지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죽고 나서 그대로 다시 이어서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 2022. 3. 10.

[신림 맛집] 신림 곱창나라/신림맛집/신림 곱창/곱창 진짜 맛집/내돈내산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신림역 곱창 찐맛집을 소개드릴게요. 신림에는 곱창집이 참 많죠? 그 중에서도 진짜 제일 맛있는 집, 저만 알고 싶지만 널리 알려서 체인점을 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그만큼 맛있는 곱창집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신림역 '곱창나라'입니다. 신림 곱창나라 이 비주얼 보이시나요? 우연히 들어갔다가 정말 너무 맛있어서 바로 단골이된 집이에요. 곱창집은 무조건 여기만 간답니다. 그리고 제가 특히 좋아하는 부위인 곱창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대창이나 염통이 들어간 모둠곱창보다는 곱창을 선호하기 때문이에요. 여기는 곱창만 먹어도 안 질려요. 왜냐면 너무 맛있거든요. 곱곱창 (23,000원 → 21,000원) 비주얼 보이시나요? 염통은 서비스로 주셨어요! 신림 곱창나라는 기본 2인분 .. 2022. 3. 10.

[판교 맛집] 부안집/판교 회식코스/판교 회식/판교 부안집/쫀득살/벗얼라이브/아인슈페너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판교 맛집, 회식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시국이 코시국인만큼 점심 회식을 많이 하시죠? 제가 정말 만족했던 점심 회식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바로 '원조 부안집'과 '벗얼라이브'입니다. 01. 원조 부안집 ★★★★★ 판교 원조 부안집은 유스페이스1에 위치하고 있어요! 유스페이스1은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죠? 그 중에서도 새로 생긴 원조 부안집은 늘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맛집임을 인정 받았어요. 직장인들이 줄을 선다? 그럼 바로 맛집이죠! 부안집은 체인점으로 이미 너무 유명하지만 저는 판교점이 확실히 정말 맛있더라구요. 메뉴판에 있는 메뉴를 다 시켜먹어보았답니다. 쫀득살 (13,000원) 제일 대표 메뉴죠? 쫀득살입니다. 저는 쫀득살이 가장 맛있더라구요. 처음에 고기가 나왔을.. 2022. 3. 9.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1일차/아르세우스 시작하기/아르세우스 초보/발컨으로 겜하기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저는 요즘 핫하다는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를 구매해보았습니다. 너무 너무 기대했던 게임이라, 집에 오자마자 바로 시작해보았어요! 해당 글은 아르세우스의 공략이라기 보다, 아르세우스를 플레이하며 쓰는 일지입니다! (!)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저는 발컨이라 너무 걱정됐는데, 걱정대로 정말 조작이 어려웠어요. (ㅠㅠ)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이제 슉슉 잘 컨트롤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포켓몬을 던지려다가 실수로 포켓볼을 많이 던지지만요. 이브이도 못 잡고, 보스몹에게 죽어서 잃어버린 물건만 5번 째. 원래 공략 같은 거 잘 안 보고 게임하는 편인데요 어쩔 수 없이 아르세우스에 대해 공략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래픽은 사람들이 많이 구리다고 했는데, .. 2022. 3. 8.

[문래 맛집] 문래역 데이트/숙성당/양키통닭/데이트 코스/문래역 맛집/문래 맛집/내돈내산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문래동 맛집과 데이트 코스를 알려드릴게요. 문래는 제가 참 좋아하는 동네인데요. 문래창작촌과 아기자기한 맛집이 참 많기 때문이에요. 그 중에서도 '숙성당'과 '양키 통닭'을 참 좋아해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 꼭 추천드리는 곳이랍니다! 문래의 골목골목을 구경하는 재미와 맛집까지 섭렵하면, 하루는 거뜬히 지나거든요! 1. 숙성당 ★★★★★ 우선 숙성당부터 소개드릴게요. 저는 1차로 가볍게 회를 먹었어요. 이름이 '숙성당'인만큼 숙성회를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요, 문래역 7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어요. 숙성회 한상 (39,000원) 가게 내부는 조금 협소하기도 하고, 맛집이기에 자리는 금방 차더라구요. 숙성회는 평소에 먹을 일이 많이 없어서, 잘 먹지 않.. 2022. 3. 8.

[Book] 나쓰메 소세키/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독후감/일본 소설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사전지식 없이 읽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저는, 첫 문장이 굉장히 매력적이게 다가왔기에 술술 읽어내렸습니다. 고양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이나, 만담, 하이쿠 등을 통해 인간 군상을 그려내고 있어요. 吾輩は猫である。名前はまだ無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특히 이 소설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실제 소세키의 집에 자주 왔던 검은 고양이를 모델로 삼았다고 하네요. 역시 고양이는 최고입니다. 약 600페이지에 이르는 장편소설인데요, 주로 등장인물들의 소소한 사건이나, 허풍, 뒷담화 등 인간의 모습을 고양이의 시선에서 거침없이 묘사하고 있어요. 등장인물로는 고양이, 위장병을 앓는 고양이의 주인 쿠샤미 선생, 허풍쟁이.. 2022. 3. 7.

[일상] 애플워치/운동/애플워치 링채우기/피트니스/애플워치 피트니스/운동하기/버킷리스트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제가 1월1일부터 하고 있는 월별 버킷리스트인 '애플워치 피트니스 링'채우기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그렇게 큰 효과는 없지만 6개월은 해보려규 해요! 다이어트의 목적이라기 보다는, 체력 증진을 위해 하고 있어요. 두 달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링을 채웠어요! 몸의 변화가 있었을까요?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래도 링을 채우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걷고, 달리고 하다보니 제 몸을 보살피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이런식으로 피트니스 앱에 들어가면, 전체/평균 운동 시간을 알려줘요! 오전에는 대부분 약 1키로, 저녁에는 2~3키로를 걷네요. 출퇴근길과 운동 시간을 활용해서, 매일 링을 채우고 있어요. 보통 운동은 1시간을, 활동 칼로리는 500으로 설정해놨습니다! 예전.. 2022. 3. 6.

[Book] 최인호/타인의 방/문학동네/타인의 방 독후감/최인호 소설 최인호, 「타인의 방」 ★★★★★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겪게 되는 외로움과 고독함을 잘 묘사한 소설입니다. 타지에서 올라와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소설을 읽으며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최인호의 작품 「타인의 방」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현대인의 소외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소설입니다. 출장에서 돌아온 주인공은 보통 가장 편하고 친숙한 공간으로 느껴야 할 집에서 소외감과 고립감을 느껴요. 소설 속 주인공뿐만 아니라「타인의 방」은 당시 산업화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시기에 쓰인 것으로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도시인의 초상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이 발표되었던 1971년은 제2차 경제개발계획과 맞물리면서 서울에 아파트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기인데요. 최.. 2022. 3. 6.

[일상] 봄이 오기 전에 뱅쇼 만들기/수제 뱅쇼/뱅쇼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아직은 쌀쌀한 요즘, 저는 봄이 오는 게 조금은 아쉬워서 뱅쇼를 만들어 보았어요! 따뜻한 뱅쇼 한 잔과 책이라면 정말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요. 특히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뱅쇼 한 잔이면 몸이 따뜻해 지는 게 곧바로 느껴져요. 귤, 사과, 레몬, 시나몬, 와인, 팔각만 있으면 뱅쇼는 금방 만들 수 있어요! 사과가 썩어가는 것 같아서 후딱 만들었네요. 귀여운 저희집 고양이가 관심을 가지네요. 비교적 라임이 없더라도, 꽤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뱅쇼를 만들기 전 괜히 재료를 나열 해봤어요. 뭔가 있어 보이는 것 같아요. 러그, 고양이, 뱅쇼하면 정말 따뜻한 겨울을 상징하는 것 같지만, 곧 겨울도 끝나가네요. 아쉬워요.. ㅠㅠ 사과는 큼직하게 썰어줬어요. 사과가 .. 2022. 3. 5.

[Book] 손창섭/비 오는 날/문학과 지성사/비 오는 날 독후감/손창섭 소설 손창섭, 「비 오는 날」 ★★★★★ 송병수의 「쇼리 킴」과 마찬가지로 「비오는 날」은 전쟁으로 인한 소시민의 암담한 생활상을 보여줍니다. 「쇼리 킴」이 매춘과 살인, 미군 부대라는 전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곳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비오는 날」은 제목처럼 ‘비’라는 소재로 전쟁직후 피난민들의 일상에서 표출되는 무기력과 우울함을 드러냅니다. 결과적으로 상황은 나빠졌지만 처음부터 끝까지는 비는 계속 내립니다. 전반적으로 우울한 이 소설의 분위기는 40일이나 계속 되는 장마로 인해 형성 되었어요. 장마라는 것이 ‘내일이면 그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게 하죠? 동욱도 이 전쟁으로 인한 피폐한 삶이 나아질 거라는 희망과 종교인이 될 것이라는 꿈으로 살아가지만 현실은 비가 새는 집이죠. 비 오는 날인데다가 .. 2022. 3. 5.

[일상] 뱅크샐러드/유전자 검사/유전자 검사 TOP3/유전자검사 후기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참 재밌는 검사죠? 저는 운좋게 한번에 성공해서,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었어요.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 신청 방법 뱅크샐러드 앱 > 건강 > 유전자 검사 신청 ※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500명 한정이라고 합니다! :) 새벽에 일어나자 마자, 열심히 검사 키트를 했어요. 유전자 검사라고 하면, 굉장히 복잡할 것 같지만 정말 편리하게 이용했어요. 뱅크샐러드가 배송부터 검사까지 꼼꼼히 신경써준 게 느껴지더라구요. 정말 침 한 번 뱉으면 끝나는 유전자 검사라니, 세상이 참 좋아졌네요. 그리고 일상에서 정말 궁금했던 점들을 유전자로 풀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게 살이 잘 빠지는 체질인지 궁금.. 2022. 3. 4.

[Book] 신경숙/외딴방/문학동네/외딴방 독후감/고전문학 신경숙, 「외딴방」 ★★★★★ 외딴방. 소설을 읽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삶에서 저의 모습을 발견했어요. 이것이 외딴방을 읽는 묘미라고 생각해요. 주인공인 ‘나’는 가슴 속 문학적 열정을 안고 살아가는 소녀로 ‘나’의 외면적, 내면적(자아)의 성장이 이야기의 주를 이룬룹니다. ‘나’의 성장의 시작은 탈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시골에서의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중 어느 날 쇠스랑에 발등이 찍히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열여섯에, 그 파란 대문 집 마루에 앉아 오빠의 편지를 기다리다가 내 발바닥 쇠스랑으로 찍어버렸던 열여섯에 나의 생은 독한 상처로 이루어지는 거라는 걸 어렴풋이 느꼈다. 이처럼 열여섯에 어렴풋이 느낀 상처로 얼룩진 생은 시골에서 떠나 도시에서 구체화 됩니다. ‘나‘는 ‘스스로 무슨 비밀을 가진 사람으로.. 2022. 3. 4.

[Book] 파울로 코엘료/연금술사/문학동네/연금술사 독후감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신이 인간에게 용기를 시험하기 위해 교회에 찾아온 산티아고를 이용해 목표를 정해준 뒤 그것을 이루게 할 신의계시를 내렸습니다. 자아 신화를 찾는 과정에 장애물과 위험을 설정하여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어요.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를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저의 궁극적인 계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나’, 혹은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을 창조하는 것인데요. 그것이 어떤 콘텐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작품을 위해 경험을 쌓고 여러 갈등과 고난을 극복하고 있어요. 연금술사에서 알 수 있듯 보물은 가까이 있어요. 산티아고의 아버지가 세상을 여행하기 위해 양치기가 되어 신학교로 떠나는 아들에게 “세.. 2022. 3. 3.

[Book] 이창동/녹천에는 똥이 많다/문학과지성사/녹천에는 똥이 많다 독후감/고전문학 이창동, 「녹천에는 똥이 많다」 ★★★★★ 인간이 똥을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똥을 통해 우리의 가장 은밀한 부분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동물에게 똥이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내면이 없기 때문이다. - 슬라보예 지젝 인간이 똥을 부끄러워하는 이유를 지젝은 우리의 가장 은밀한 부분이 노출되기 때문이라 하죠. 이 소설은 준식의 은밀한 부분을 파헤치며 전개해나가요. 이러한 전개방식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준식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감상했어요. 준식은 소시민의 대표적인 인물로 설정되어있는데요. 아내와 결혼한 뒤 비가 새는 단칸방을 전전하며 끝내 23평 아파트에 살게 됩니다. 23평 아파트에 입주하자 아내는 오디오와 수족관에 집착을 하며 남들과 같이 안락한 생활을 원해요. 수족관은.. 2022. 3. 2.

[Book] 헤르만 헤세/데미안/민음사/데미안 독후감/세계문학전집 헤르만 헤세, 「데미안」 ★★★★★ 헤르만 헤세, 「데미안」은 신경숙의 「외딴방」과 마찬가지로 자아의 성장이 주를 이룬 성장소설입니다. 외딴방의 ‘나’가 주변의 인물과 사건으로 인한 상처를 글쓰기로 치유했다면 소설 데미안은 ‘데미안’을 통해 무의식 속 어두운 부분을 알아가고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데요. 저는 데미안을 떠올리면 수식어처럼 떠오르는 말이 있어요. 새는 알을 뚫고 나오기 위해 싸운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그 세계를 부수어야 한다. 알을 뚫고 나온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서스. 여기서 나오는 '아프락삭스'는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이 결합되는 것으로 신이자 악마이기도 합니다. 선과 악의 이분법이 아니라 두 세계의 경계가 흐릿하여 자유로운 삶을 상징하는 것.. 2022. 3. 1.

[Book] 앤서니 버지스/시계태엽 오렌지/민음사/시계태엽오렌지 독후감/세계문학전집/스탠리 큐브리/영화 시계태엽 오렌지 앤서니 버지스, 「시계태엽 오렌지」 ★★★★★ 앤서니 버지스의 소설 「시계태엽 오렌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이자 소설입니다. 스탠리 큐브릭의 동명 영화 로 먼저 내용을 접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에 몹시 충격을 받으면서도 굉장히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는 영화관에서도, 집에서도 꽤 반복해서 봤는데요. 스탠리 큐브릭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의 영화에서는 감독의 성향이나 관심사가 장르적 관습을 초월하는 경우를 더러 확인할 수 있어요. 큐브릭은 영화로 만들기에 적합한 소재를 찾아 책을 읽었고, 상상력을 사로잡는 이야기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독서를 멈추지 않았다고 하네요. 저는 이런 큐브릭 감독의 열정에 매료되었어요... 2022. 2. 27.

[Book] 제인 오스틴/오만과 편견/민음사/오만과 편견 독후감/세계문학전집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은 제가 정말 재밌게 읽은 소설입니다. 단번에 제인 오스틴의 전집을 구매할 정도였으니까요. 이 소설을 읽기 전까지는 고전은 잘 읽지 않고, 현대문학을 위주로 읽었습니다. 어쩌면 고전문학은 재미 없을 것 같다는 제 편견이 크게 작용하였으나, 새롭게 눈을 뜨게 해 준 소설이라 2022년의 시작이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만함과 자긍심의 차이와, 편견이 해소되는 그 과정을 몰입해서 읽다 보니, 두 남녀와 그들을 둘러싼 주변인물이 정말 사랑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많았지만, 당시 시대상을 고려하면 이 소설의 명대사와도 이어지는 맥락이더라구요. 재산 깨나 있는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 2022. 2. 25.

[독서 기록 앱] 북적북적/독서 기록/독후감/북적북적 어플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제가 잘 사용하고 있는 독서 기록 앱 '북적북적'에 대해 소개드릴게요!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도, 기록을 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제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잘 기억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독서 기록 앱 '북적북적'을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북적북적' 앱을 사용하는 이유는 책 높이가 쌓일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이 캐릭터들을 하나씩 수집하는 재미도 있고 다음에는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실제로 제가 읽은 책의 높이를 산정해서 물건으로 생각해보니 참 재밌더라구요. 귀여운 UI가 독서 기록하는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 눈에 제가 읽은 책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제 취향을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읽은 책의 '.. 2022. 2. 24.

[E-Book] 크레마 S/이북리더기 꾸미기/크레마S 꾸미기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이북리더기 '크레마 S'의 한달 실사용 후기를 공유드릴게요. 그리고 이북 리더기를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팁도 드릴게요! 저는 알라딘에서 블랙으로 구매하였습니다. 크레마S (블랙) + 문예 세계문학 (총100권) 세트로, 256,5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저는 고전문학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기기값(199,000원)을 제외한 57,500원에 100권 세트를 소장할 수 있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잘 떨어트리는 성격이라, 불안한 마음에 처음에는 그립톡을 붙여줬어요! 블랙에 어울리는 엽서와 블랙 포인트의 그립톡을 붙여 한 동안 사용했어요. 이렇게 투명케이스와 엽서를 통해서 색다르게 이북리더기를 꾸밀 수 있더라구요. 그때그때 예쁜 엽서를 갈아가면서, 이북 리더기를 .. 2022. 2. 23.

[LP]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 장기하와 얼굴들 LP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lp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현재는 해체해서 굉장히 슬프지만, 정말 아직까지 들을 곡이 많은 밴드이죠. 밴드 음악을 lp로 듣는다고 하니, 다들 놀라시더라구요. 팝, 힙합, 테크노, 하와이 음악까지 굉장히 많은 종류의 lp가 있다는 점을 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리고 싶네요. 이 LP는 장기하와 얼굴들 공연 갔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산 LP입니다. 가격은 7만원대로 기억하는데, 2016년 경에 구매한 거라 잘 기억이 안나네요. 좋아하는 밴드인만큼 주저 없이 바로 구매했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벅찬 마음으로 LP를 안고 집에 갔던 기억이 있네요. 게이트 폴드 형식이고, 블랙 바이닐입니다. 이 LP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키치함이 잘 담겨.. 2022. 2. 18.

[LP] Julie London - Julie Is Her Name/Lonely Girl/Calander Girl [180g 2LP]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따뜻하죠? 따뜻해진 날씨에 저는 나른해졌는데요. 나른할 때 자주 듣는 LP가 있어요. 바로 줄리 런던 LP 인데요,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게 밤에 들으면 정말 좋답니다. 날이 따뜻해진 기념으로, 오늘은 줄리 런던 LP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줄리 런던은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로 1926년생인데요. 대표곡으로는 가 있어요. 한 번쯤 들어보셨으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이랍니다. 줄리 런던의 LP는 총 2LP로, [Julie Is Her Name]과 [Lonely Girl], [Calander Girl] 등 총 3장의 앨범 수록곡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특히 줄리 런던의 첫 앨범 [Julie Is Her Name]이 개인적으로 가장 듣기.. 2022. 2. 13.

[LP]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리마스터 180g LP 한정반]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빌 에반스 트리오의 LP를 소개드릴게요! 제가 좋아하는 핑크 바이닐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록곡 뿐만 아니라 패키지 구성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lp랍니다. 특히 이 lp 시리는 50년대, 60년대를 휩쓸었던 모던재즈를 오리지날 마스터에서 추출하여 정말 좋은 음질과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빌 에반스 트리오는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저는 클래식 재즈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빌 에반스 트리오랍니다. 그만큼 애정하는 가수인데요, 빌 에반스 트리오의 lp를 앞으로도 수집할 계획입니다. 1-1. [Side A] My Foolish Heart 1-2. Waltz For Debby 1-3. Detour Ahead 1-4.. 2022. 2. 10.

[LP]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O.S.T. [180g LP][블루 컬러 한정반]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명작 LP를 소개해드릴게요. 이 영화는 연말이면 꼭 생각나는 영화인데요, 연말 뿐만 아니라 수록곡들이 너무 좋아서 자주 듣는 LP 중 하나입니다. 또한, 워낙 로맨틱한 고전 영화라서 일까요? 발렌타인데이 레드 컬러 한정판으로도 발매되었습니다. (이미 품절이군요..) 커버는 영화 포스터로 구성되어 있고 1LP입니다! 수록곡으로 루이 암스트롱과 냇 킹 콜, 셀린 디온의 곡들이 담겨 있어서, 듣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특히 'Louis Armstrong - A Kiss To Build A Dream On' 이 곡은 저의 최애곡인데요 영화의 몽글몽글한 분위기와 그 시대의 감성이 담겨 있어요. 어쩜 이리 좋을까요, 꼭 LP로 들어야 이 감성이 꼭 살아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 2022. 2. 9.

[LP]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O.S.T (게이트폴드 청록색 180g LP 한정반)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영화 lp를 소개드릴게요. 이 lp는 정말 꼭! 소장하시기를 추천드리는 lp 중 하나인데요,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이 앨범은 2018년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할만큼 정말 좋은 곡들이 많아요. 영화만큼 신비하고, 아름다운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요. 첫 곡인 THE SHAPE OF WATER만 들어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요. 1-1. THE SHAPE OF WATER 1-2. YOU’LL NEVER KNOW Renée Fleming 1-3. THE CREATURE 1-4. ELISA’S THEME 1-5. FINGERS 1-6. SPY MEETING 1-7. ELISE AND ZELDA 1-8. FIVE STARS GENERAL 1-9. .. 2022. 2. 8.

[LP] Dua Lipa - Dua Lipa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두아리파 lp를 리뷰 해볼게요. 두아 리파는 95년 생으로,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대중적이면서도, 두아리파만의 개성있는 목소리가 담긴 곡들이 참 많아요. 이 lp는 Dua Lipa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이라고 하네요. 데뷔 앨범인만큼, Blow Your Mind (Mwah)과 같이 풋풋한 두아 리파의 초기 곡들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IDGAF과 New Rules, Lost In Your Light 이 곡을 가장 좋아해요! 스트리밍하는 것과 달리 lp로 듣는 데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1-1. [Side A] Genesis 1-2. Lost In Your Light 1-3. Hott.. 2022. 2. 7.

[LP] 캐롤 O.S.T. [10인치 2LP]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영화 의 LP를 소개 해드릴게요.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담고 있죠? 크리스마스에 이 LP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조금 아쉬운 겨울이 가기 전에 영화 의 LP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가진 LP 중 유일하게 10인치 LP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당혹스러웠지만, 지금은 유일한 10인치 LP라 더욱 애착이 가네요. (턴테이블 마다 10인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재생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게이트 폴드를 열면 캐롤의 영화 장면이 펼쳐집니다. 저는 특히 저 산타 모자를 쓴 주인공들의 모습이 참 좋은데요. 영화 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포스터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영화도 영화지만, 저는 의 매력은 OST라고 생각해요. 특히 잔잔한 분위기의 수록곡이 .. 2022. 2. 6.

[LP] 콜미바이유어네임 Call me by your name LP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영화 LP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슬슬 추위도 풀리고, 봄과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조금 이르지만 '여름'하면 생각나는 영화와 OST를 소개드릴게요. 커버부터 시원한 블루로, 녹진한 여름을 상징하는 듯한 콜바넴의 LP입니다. 색감을 정말 잘 뽑아냈어요. 무엇보다 패키지가 장난 아닌데, 아쉽게도 저는 블랙 바이닐을 구했지만 옐로, 블루, 피치 등 다양한 한정판이 많더라구요. 가격이 사악하지만, 정말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어요. 영화의 상징적인 색들을 잘 뽑아냈더라구요. 이 영화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영화 전반적인 느낌과 LP로 듣는 OST가 정말 잘 어울리거든요. 게이트 폴드식입니다. 정말 인기 많은 티.. 2022. 2. 5.

[LP] Henry Mancini - 티파니에서 아침을 안녕하세요 Sandy입니다! 오늘은 영화 의 lp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이라도 다 아시는 너무나 유명한 곡이 있죠? 바로 입니다. 아름다운 오드리 햅번이 Moon River를 부르는 장면은 너무나도 유명하죠? 이 한 곡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한 LP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워낙 옛날 영화라 그런지 확실히 빈티지한 느낌을 더 하는데요, 이 빈티지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이 구입하시는 듯 합니다. 저는 아쉽게도 블랙 바이닐로 구매하였으나, 핑크 및 블루, 픽처디스크 등 한정판 컬러 바이닐이 많더라구요! 사실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는 핑크 에디션이 참 탐나더라구요. 핑크 에디션의 경우 딸기우유와 비슷한 색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정말 탐나서, 새로 사고 싶은 지경입니다. 개..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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